조재윤 디렉터 11일 공지문 게재
"1월 5일 쇼케이스 통해 자세히 설명할 것"

넥슨 CI. [사진=넥슨]
넥슨 CI. [사진=넥슨]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넥슨이 2004년 6월 1일부터 약 19년간 서비스해온 게임 '카트라이더'가 내년 상반기 서비스 종료된다는 것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소식은 9일 MTN의 단독보도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카트라이더 측은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조재윤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 5일(목) 생방송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준비 중이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부 기사가 먼저 노출되어 많은 라이더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중략)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1월 5일 생방송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한 일정과 환불 계획, 유저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서버 종료의 원인은 내년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 '서든어택'이 시즌 2을 운영하니 병행이 어려워진 것을 근거로 기존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예상이다.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최근 카트라이더가 유저들이 바라왔던 대규모 안정화 패치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베타 서버를 운영하고 지스타2022에서도 시연을 통해 선보이며 유저들의 기대를 샀었다.

그러나 단독 보도로 이를 먼저 접한 팬들은 실망과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카트라이더 유저 김 씨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위해 기존 카트라이더를 없앤다고 더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좋아했던 게임이었는데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5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형독방송'은 단독기사를 접했을 때와 공식 입장이 표명되었을 때의 반응을 영상으로 업로드했다.

유튜버 형독은 영상을 통해 "공지사항을 보면 (디렉터 분이)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어 보인다", "카트라이더가 앞으로 잘될 것 같다. 앞으로 잘 해보겠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게임이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식에 기존 유저들을 비롯한 많은 유저들이 근심을 표하고 있다. 자세한 입장은 1월 5일 공식 입장 발표에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카트라이더 조재윤 디렉터가 올린 공지글 전문. [캡처=카트라이더 홈페이지]
11일 카트라이더 조재윤 디렉터가 올린 공지글 전문. [캡처=카트라이더 홈페이지]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