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 김나은(20), 조은빈(26)양.  [사진=조 양 제공]
계원예대 김나은(20), 조은빈(26)양. [사진=조 양 제공]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최근 3년간 대학가 골목상권이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 감소를 겪자 대학생들이 직접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계원예술대학교(계원예대)에 따르면 2022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원으로 학생들은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원예대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상점의 이용률과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매년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나은(20), 조은빈(26)양은 지난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다원독서토론논술교습소를 맡았다.

이 기간 이들은 사장님과 꾸준하게 소통해가며 상점의 가치를 키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 양은 “직접 상점 현장에 방문해 현재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한 뒤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광고,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시행으로 대학이 비대면 강의 수업으로 전환한 탓에 대학 앞 상권은 학생들의 방문이 사라지자 초토화됐다. 북적였던 상권의 상점 이용률은 현저히 떨어져 일부는 폐점이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계원예대 상권은 5년 전부터 본격적인 침체기를 맞이했다. 학생들이 계원예대 상권에서 소비하지 않고 서울이나 백운호수 상권으로 이동해 소비하다 보니 매출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코로나19 까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이한 것이다. 한 상점은 매출이 50% 줄어들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코로나19 기간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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