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주요 역사 안전확보, 시민 일자리 확충 ‘일석이조’

[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출근 시간대에 혼잡 역사 안전관리 도우미를 채용하여 시민의 안전확보와 안심일자리 확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2일부터 출근시간대 지하철의 혼잡한 상황을 관리할 안전도우미를 190명 모집한다고 밝혔다.

출근길 주요 역사에서 승객을 안내하는 도우미 예시 [서울교통공사]
출근길 주요 역사에서 승객을 안내하는 도우미 예시 [서울교통공사]

안전도우미는 출근시간대 승객이 많이 몰려 혼잡한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안전도우미 채용은 시민의 안전확보와 더불어 일자리 확충을 위한 서울시의 ‘2023년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채용은 자격조건에 적합한 인원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으로 추진되며 1세대에 1명만 지원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3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로, 6개월 비정규직이다. 보수는 주 5일간 오전 6시30분~10시까지 하루 3시간 30분 근무 기준으로 일 급여 3만4000원 수준이다.

지원 희망자는 공사 홈페이지나 우편・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20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의 절차로 진행되며, 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서 제출 시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체력인증서를 제출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력인증서는 국민체력100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방문하여 발급이 가능하며 지원자 편의를 위해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6일~17일 측정도 진행한다.

출근길 주요 역사에서 승객을 안내하는 도우미 예시 [서울교통공사]
출근길 주요 역사에서 승객을 안내하는 도우미 예시 [서울교통공사]

현재 생계급여 수급 중이거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시민은 안전관리 도우미에 참여할 수 없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 및 그 가족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출근시간 안전도우미 채용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퇴근시간대 역사 순찰 및 안전확보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승객이 많은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도우미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채용과 관련해서도 “시민이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지하철을 공사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시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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