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최대 1만원 토스포인트 캐시백
사전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토스(Toss) CI. [사진=토스]
토스(Toss) CI. [사진=토스]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고 있는 토스는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을 출시하여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3만원대 저렴한 요금제에 ‘갈아탈 의사가 있다’는 고객 반응이 나오는 등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모바일은 30일 알뜰폰 형식으로 4가지 타입의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에 너무 많은 알뜰폰 요금제 소비자에게 노출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수요에 맞고 직관적일 수 있도록 고려하여 출시된 것이다.

토스모바일은 앞서 진행한 사전신청에서 나흘간 17만명 이상의 신청자를 모았다.

4가지 요금제는 데이터 기준 ▲7GB(월 2만4,800원) ▲15GB(월 3만5,800원) ▲71GB(월 5만4800원) ▲100GB(월 5만9,800원)로 나뉘며, 71GB와 100GB의 경우 데이터를 다 사용하지 않으면 잔여 데이터량에 따라 토스포인트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받을 수 있다. 또 데이터를 전부 사용한 후에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71GB 요금제의 경우 이통3사와 알뜰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요금제로, 30~100GB 사이의 중간요금제를 원하던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토스 앱 내 '토스모바일' 소개 배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최대 1만원 캐시백을 중점으로 홍보 중이다. [캡처=토스 앱]
토스 앱 내 '토스모바일' 소개 배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최대 1만원 캐시백을 중점으로 홍보 중이다. [캡처=토스 앱]

또 캐시백은 토스포인트로 제공되는데, 토스포인트는 토스머니로 결제 시 할인이 되거나, 원한다면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스 앱에서 토스 모바일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한 순서대로 서비스가 오픈된다. 프로모션으로 100GB 요금제는 3만9,800원, 71GB 요금제는 3만4,800원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토스 앱을 통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유심은 무료로 제공되고, 서울·경기 지역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통3사에서 69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신 씨는 “현재 매달 110GB 요금제를 사용하는데, 데이터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금액을 돌려받거나 중간요금제가 나오면 통신사를 옮겨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토스모바일의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와 통신사가 아닌 은행사에서 응대한다는 데 대한 기대감도 있다. 기존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던 김 씨는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한다는 데 큰 매력을 느껴 요금제 상담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는데, 2·30대 청년층이 토스의 주 고객인 만큼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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