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한국본부이사 시인 아동문학가 김철민
국제펜한국본부이사 시인 아동문학가 김철민

초록이 눈부신 날 봄이 부르는 길이면 봄물 가득 든 나에게 가장 젊고 아름다운 날이다 자연은 사시사철 모양과 색을 바꿔가며 인간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해질녘 지붕에 걸린 구름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덧칠한 것 같은 우리는 한발 딛고 천천히 끝까지 산을 오르며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며 청춘의 힘으로 아침햇살을 떠오르며 은은한 솔 향과 포장되지 않은 흙길 위에서 풀잎도 번쩍이며 바람은 속삭이며 언제나 이제라도 보기만 해도 열린사회의 시민 품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마음속에 새겨 행복한 사랑의 메 세지를 뭉쳐 좋은 신문을 만들어 평가받을 것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인생을 가까이 하는 것이고 진실 (眞實)을 가까이 하는 것 즉 참된 자기를 가까이 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하는 일에 애정을 기지고 긍지를 느끼며 정성을 다하여 열심히 배우는데서 보람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교시절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시기 그시기에 개인적 가치관이 형성되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좋은 책을 많이 읽어 나는 우리친구들이 어떠한 사람이 되었으면 생각해 본다 그것은 바로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능력이 있고 책과 신문을 많이 읽는 사람이다. 21세기 디지털 세계가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세계는 골드 칼라를 만들고 즉 고도의 부가가치(附加價値)를 창출하는 새로운 신지식 직종을 말한다.

전 방위적으로 유능한 멀티플 인간이 되고 그러기 위해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 순간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한 주자(朱子)의 말 명심하면서 학창시절이나 성인이라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간을 아끼며 최선을 다하자.

둘째: 조화로운 인격으로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자.

좋은 생각은 좋은 습관과 좋은 인격을 형성합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늘 감사하고 기뻐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순간순간의 행복을 한평생 행복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인격을 가질 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

셋째: 최상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최선을 다할 때 최상의 모습이 아니라도 아름답고 귀한 것이다. 땀 흘려 이룩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심는 대로 거두어들인다는 자연의 법칙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중국의 유명한 탕 왕은 세수 대야에 일일신(日日新 ) 글자를 써두고 매일 아침 세수하면서 하루하루를 새롭게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백성을 잘 다스려 태평성대를 누리게 한 결과 후세에 유명한 성군으로 존경받고 칭송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지 자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때 일의 보람을 느끼고 여러분 앞에 세 가지 말 한 것을 실천할 때 내가 필요로 하는 세상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시인의 눈길은 마음을 보고 있다. 사물조차도 단순히 사물로 보지 않는다. 시인은 초목과 말하고 별들과 대화하고 태양과 인사를 나눈다. 만물을 벗 삼아 생명을 발견하고 고취해 변전하는 현실세계의 현상을 관철하는 대우주의 변함없는 법칙을 주시한다.

권력과 싸우는 사람이 언론인이다. 언론인이 다해야 할 근본사명은 민중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 싸우는 일이다 또 표현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

언론은 힘이다. 신문이나 방송도 번혁이 바로 하루하루를 반성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열심히 노력하여 희망을 주는 일등신문과 방송으로 태어나고 훗날 풍성한 열매를 맺고 필요한 애독자와 작가 시인들은 진심(眞心)으로 기원한다.

여러분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 함께 살고 서로 도우며 함께 번영하는 공생의 삶을 시대정신으로 삼자. 아무리 시대가 변할지라도 현혹되지 않고 나아갈 인생의 지침을 가리키는 확실한 나침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스컴이 발달할수록 언론인의 자세와 언어감각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이나 배려를 엄하게 물어야 하고 책임의 무게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크다. 사훈을 걸고 초심의 마음으로 앞으로 불굴의 정신은 더욱 발전하여 시민들의 마음 한 공간을 기쁘게 자리 할 수 있는 언론의 장(場)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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