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출퇴근 시간 조정될 것으로 전망
교대 시간 1시간 늘어나 부담감 완화 효과

30주년을 맞은 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이마트]
30주년을 맞은 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이마트]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이마트가 4월 3일 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겠다고 하자 마트노조는 반기는 분위기다.마트 종사자의 업무 부담감이 완화되는 효과와 함께 노조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영업시간 단축 요구를 사측에서 수용해서다. 

2일 마트노조는 <시사프라임>과 통화에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의 결과로 출근 스케줄을 조정하는 식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4월 3일부터 영업시간을 오전10시에서 오후10시로 종전 오후 11시를 1시간 단축하겠다고 알렸다.

이마트는 이번 영업시간 단축 이유로 마트 종사자의 업무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설명했다.

노조 역시 이 부분을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 1시간 영업시간 단축 결과로 출근조와 마감조 사이 겹치는 시간이 1시간 더 생기는 데 이 시간대에 운영되는 인력이 늘어나 업무 부담감이 줄어든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고 해서 총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 차원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상태가 놓여 있어 마트에 영업시간 단축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10시 이후 야간 스케줄의 경우, 이마트가 당사자 동의없이 마구잡이로 스케줄을 넣는 것에 노조는 거부해왔고, 이 과정에서 인력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마트노조 배준경 정책국장은 "꾸준하게 영업시간 단축을 주장해 온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드러란 인력 운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대응 차원에서 오후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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