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인게임]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스토리는 프롤로그 '블루홀의 초밥집'으로 시작한다. [캡처=인게임]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넥슨은 서브브랜드 '민트로켓(MINTROCKET)'의 첫 프로젝트로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를 선택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간단히 말하자면 초밥 타이쿤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바다에 잠수하여 낚시를 하고, 잡은 물고기를 가게에서 초밥으로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얼리 액세스 공개 이후 스팀 내 대한민국 인기게임 1위, 스팀 인기게임 순위 4위까지 기록할 정도로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또 높은 완성도와 공개된 흥미로운 스토리에 팬층의 기대와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쿤 게임에 액션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실제로 플레이했을 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넥슨의 힐링은 도트로 된 바닷속에서

바다와 하늘의 거리감, 질감, 빛을 제법 잘 구현했다. [캡처=인게임]
바다와 하늘의 거리감, 질감, 빛을 제법 잘 구현했다. [캡처=인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매력은 단연 힐링되는 그래픽과 음악이다.

도트 이미지로 이루어진 해양, 바다에서 만나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움직임에 눈이 즐거웠다. 휴양지에 온 듯한 레트로 느낌의 평온한 배경음악도 좋았다.

PC 온라인 게임, RPG 장르 위주로 서비스해온 넥슨의 감성과는 결이 다르다. 이른바 현질을 유도하고 확률성 아이템으로 유저들을 괴롭히던 모습과도 다르다.

서브 브랜드인 민트로켓으로 프로젝트를 넘긴 이유가 대중과 매니아를 위한 대형 게임사 이미지로 굳어진 넥슨이 다양한 개발 시도를 해보고자 고안한 방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콘솔과 달리 PC로 플레이 시 키보드와 마우스에 양손을 사용해야 한다. WASD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 물고기에게 작살을 조준해 발사한다. 노트북 마우스패드만으로는 플레이할 수 없었으니 이 점은 참고하자.

게임 내용은 타이쿤 게임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만했다. 단순히 클릭만 하는 게 아니라 간단한 액션까지 곁들이니 단조로움도 덜었다.

지스타 2022에서 콘솔(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했었는데 콘솔이 어색해서 잘 즐기지 못했었던 기억으로 남았다. 키보드로 조작하니 콘솔보다 조작감은 확연히 줄었지만, PC의 넓은 화면에서 매력적인 그래픽을 잘 볼 수 있었던 것에 상쇄되는 듯하다.

■ 올해 정식 출시 목표...업데이트는 언제?

다이빙을 하면 물고기를 잡는 법부터 알려준다. [캡처=인게임]
다이빙을 하면 물고기를 잡는 법부터 알려주고 연습해볼 수 있다. [캡처=인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얼리 엑세스 버전이 스팀(STEAM)에서 PC로 제공되고 있다. 가격은 24,000원이며, 현재 데이브 더 다이버의 절반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민트로켓은 유튜브 채널과 스팀,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의 팬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넥슨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얼리 액세스 버전 이후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업데이트 계획 관련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시점에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