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에 들어오는 Volvo EX90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CATL, LG에너지솔류션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글로벌 목표 판매량 달성을위해 공장 부지 추가 확보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의 가속화 및 국내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리더십 전달을 위한 중장기적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안전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Volvo EX90의 예상 공개 시점도 함께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에 들어오는 Volvo EX90 배터리 제조사과 관련 질문에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는 “LG에너지솔류션, CATL 모두 배터리 협력사이다”고 답했다. 전기차 볼보 EX90은 올해 말 공개하고 2024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연간 120만대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판매량은 60~70만대로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선 60만대 이상 더 판매해야 한다. 공장 증설 계획이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짐 로완은 “두 달 전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공장을 오픈하며 순수전기차 25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며 “추가적인 부지 역시 확보하고 있기에 더 큰 공장도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자동차는 상당한 규모의 성장을 할 것인데,  볼보자동차 순수전기차의 성장, 판매를 보면 지난 몇 년 간 70퍼센트의 성장을 이뤘다” “볼보자동차가 오랫동안 전동화에 투자를 한 결과로, 전동화 전환의 시기를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은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Volvo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7,500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1,11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독보적인 No.1 고객 만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올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하여 총 39개, 8개의 서비스센터 신설하여 총 40개를 확보,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Volvo EX90 공개 등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의 가치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의 삶 속에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운영 관리는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에 위치한 헤드쿼터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스웨덴 예테보리 및 벨기에 겐트(Ghent),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국 청두(Chengdu) 및 다칭(Daqing), 타이저우(Taizhou) 등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