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단추형 전지·완구 삼킴 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  [사진=소비자원]
어린이 단추형 전지·완구 삼킴 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 [사진=소비자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어린이의 단추형 전지 삼킴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캠페인에 나선다.

양 단체는 롯데쇼핑㈜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어린이 단추형 전지·완구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에 대한 다양한 예방 활동을 펼쳐왔음에도 최근 어린이의 단추형 전지 삼킴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단추형 전지는 완구, TV리모콘, 체온계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편리하게 사용되지만, 어린이가 호기심에 삼킬 경우 체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식도, 위 등에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0세 미만 어린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는 총 279건에 달한다. 2020년 62건으로 증가하다 2021년 44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40.9%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대형유통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협력해 대형유통사 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전지를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사용 중 전지가 빠지지 않도록 전지함을 나사나 테이프로 고정하기,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전지 교환하지 않기, ▲제품 표시사항 및 주의사항 준수하기, ▲폐전지는 폐전지 수거함에 버리기 등의 단추형 전지의 안전한 사용 가이드와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앞으로도 민·관·공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단추형 전지 관련 KC안전기준 제·개정 추진 및 사업자·소비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확대 등 소비자 위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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