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본격화되면 이선호 경영리더 경여승계 자금줄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씨앤아이레저산업의 자회사인 굴업풍력개발이 오는 6월 굴업도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며 인허가 신청에 돌입한다.

22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따르면 굴업도 풍력사업 추진에 6월경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고 인허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씨앤아이레저산업, 대우건설, SK디엔가 공동으로 굴업도에 240MW 규모로 2020년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인근 어민들은 그동안 민원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어왔다. 그러나 시간이지나면서 우호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씨앤아이레저산업에 알아본 결과, 인근 어민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달리 우호적으로 바뀐 분위기로 올해 6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는 것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도 해당 사업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있어 이들을 설득할지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관건으로 보인다.

굴업도 풍력개발 사업은 씨앤아이레전산업의 자회사인 굴업풍력개발이 맡고 있다. 굴업풍력개발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분 83.33%를 갖고 있는데, CJ그룹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CJ그룹 3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 경영리더가 씨앤아이레저산업 지분 51%를 갖고 있다.

씨앤아리레저산업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사업계회고을 보면 굴업도 풍력개발 사업의 예상수익은 20년 동안 3조7600억원에 이른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이선호 경영리더는 막대한 수익을 올려 경영승계 자금줄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도 지분에 참여해 감사와 기타비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어 사업이 본격추진 되길 현재로선 보고 있다”며 “사업이 언제 추진될지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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