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검찰독재‧반민주적 퇴행 규탄

노후희망유니온 조합원 및 시민사회종교단체 서명 참여

현 시국에 대해 자기 역할과 목소리 내며 장‧노년층 대변

50+ 장·노년층 전국단위 세대별 노동조합인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은 29일 오전 탑골공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50+ 장·노년층 전국단위 세대별 노동조합인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은 29일 오전 탑골공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50+ 장·노년층 전국단위 세대별 노동조합인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은 29일 오전 탑골공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길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 기자회견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들이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희망유니온의 역할과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개최됐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국선언이 각계각층,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0+ 장·노년층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단체인 노유에서 시국선언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서 진행된 시국선언 기자회견은 ▲염성태 노후희망유니온 지도위원의 여는말씀 ▲임헌영 민족문화연구소장, 오수록 천주교 작은형제회 수사, 윤병선 전교조 참교육동지회 사무처장, 심상균 50+금융노조연대회의 위원장 등 시민사회 노동단체 및 종교단체의 연대사 ▲노후희망유니온 조합원의 합동 시국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노후희망유니온은 시국선언문에서 다음과 같이 6가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자와 서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경제정의와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일본과의 관계에서 몰역사적, 반민족적 행위를 즉시 철회하고 후쿠시마 원전 핵폐기수 해양 투기를 즉각 총력 저지 ▲경제번영과 평화를 이루기 우한 국가전략 수립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민주화운동과 촛불행동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사수할 것을 다짐하며 ▲검찰 독재로 나라를 이끌어 갈수 없다는 것을 각성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 및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또한 ▲국민의힘은 역사의 미래를 생각하며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국민 앞에 보여주길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이 명령한 개혁에 뒷짐 지지 말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서도 노후희망유니온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길 촉구했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서도 노후희망유니온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길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후희망유니온 김국진 위원장은 “장·노년층 세대별 노동조합으로서 조합원의 뜻과 힘을 모아 현 시국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누후희망유니온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경기 위축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사회복지 예산을 축소하면서 노인들이 한 끼 식사를 위해 길거리 급식소에서 줄을 서고 있는 현실을 두고 “부자에게 세금을 깎아주고 노동자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가혹하다”며 “자기편을 위한 정책에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노인세대가 지난 수십 년간 산업현장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노인세대로서 윤석열 정부의 노인정책 및 사회복지정책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게 주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제3자인 한국 기업들이 대신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일본과 합의했다”며 “일본이 주장한 것은 고스란히 들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하나도 얻어내지 못했다. 100년 전의 일로 일본에 무릎을 꿇으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대놓고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노후희망유니온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 권력을 앞세워 노동자와 민중운동을 탄압하고 있다. 반대 세력에게는 가혹하게, 자기 세력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공정과 상식은 어디에도 없고 불공정과 몰상식이 판을 친다"며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검찰 출신들을 권력 핵심에 배치한 것에 대해 비판, 검찰 독재로 나라를 이끌어갈 수 없음을 각성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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