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 ’엑스리얼 빔‘ 출시

23.07.19. 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엑스리얼 빔(Beam)‘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고문진 기자]
23.07.19. 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엑스리얼 빔(Beam)‘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고문진 기자]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엑스리얼 빔(Beam)‘ 출시를 기념,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 및 체험회를 열었다.

엑스리얼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소비자용 AR 글래스를 출시한 유일한 기업으로, 지난 5월 엔리얼(Nreal)에서 현재 이름으로 전 세계 지사의 사명과 로고를 변경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실시하면서, ‘글로벌 AR 기술 시장 1위’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엑스리얼은 전 세계 소비자 및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AR 글래스 시장 점유율에서 37%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시장 점유율은 57%를 달성했으며, 제품 판매량의 경우 2위에서 5위까지 기업의 판매량 총합보다 많았고, 2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세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엑스리얼 글래스, 엑스리얼 빔 제품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엑스리얼]
엑스리얼 글래스, 엑스리얼 빔 제품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엑스리얼]

여정민 엑스리얼 코리아 지사장은 “엑스리얼의 AR 제품은 단순히 AR 콘텐츠를 보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디스플레이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합치면 스마트폰 유저들의 대상이 되고 PC와 합치면 PC 유저들이 엑스리얼 에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게임콘솔, 셋업박스, 자동차 등의 수단을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가 에어를 사용하는 대상이 될 수 있기에 AR 글래스 시장은 한정적이지 않고 시장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디바이스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추구하는 AR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엑스리얼 빔은 기존 엔리얼 에어(Air, AR 글래스) 그리고 그 외 다른 기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핸드폰 기종의 제한을 받지 않는 확장성 ▲충전하면서 사용 가능한 편리성 ▲윈도우 PC 및 스위치 등 다양한 기기에 고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 ▲3 DoF 로 공간에 화면 고정 및 화면 크기 변경 가능 ▲흔들림 방지 및 작은 스크린 모드, 화면 거리 조정 등 기존 에어 제품 소비자의 다섯 가지 대표 피드백을 우선으로 고려해 만들어졌다.

기존에 엔리얼 에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Nebula(자체개발 3D 인터렉티브 시스템) 어플을 다운 받거나, 아이폰이나 맥북 등은 별도 판매되는 엔리얼 어탭터를 통해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엑스리얼 빔은 엔리얼 에어의 확장성을 보완하는 제품으로 이를 통해 유·무선으로 거의 모든 스마트 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위치나 스팀덱 등 휴대용 제품을 사용할 때는 보조배터리로서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빔은 한 번 충전 시 약 3~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7일 이상의 대기시간을 자랑한다. 또 충전과 동시에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30분만에 50% 충전이 가능, 27w 고속 충전도 지원된다.

아울러 스마트 미러링을 위한 무선 연결방법인 공간 디스플레이(Spatial Display)를 지원한다. 3 DoF의 고정화면, 0 DoF 흔들림 방지 등 엑스리얼의 독자적인 기술을 반영, 사용자가 AR 글래스를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 사이즈 조정 및 이동이 가능해져 시각적 불편함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3.07.19. 여정민 지사장이 엑스리얼 빔 사용 설명서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고문진 기자]
23.07.19. 여정민 지사장이 엑스리얼 빔 사용 설명서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고문진 기자]

여정민 지사장은 대기업과 엑스리얼의 AR 글래스 차이점에 대해서 “AR 글래스와 VR이 같은 카테고리에 묶여 있기는 하지만, 기술적 혹은 운영 체제 등이 VR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현재 메타를 비롯한 VR이 많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게임 컨트롤 등의 한정된 용도로 쓰이고 있고, AR은 이를 벗어나 많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확장의 개념을 가지고 있기에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사용 방법을 좀 더 개선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애플 등 해외 많은 기업들이 AR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며 “대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대중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개발자들도 더 유입되니, 이를 통해 시장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술적으로나 수적으로나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엑스리얼 빔의 단독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단독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빔이 핸드폰 없이도 영상을 좀 더 편리하게 와이파이로 직접 연결해서 바로 볼 수 있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후 국내외 OTT 제공업체들과 제휴를 하게 되면 핸드폰 없이 빔만 가지고도 OTT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리얼 글래스, 엑스리얼 빔 제품 현장 사진. [사진제공=엑스리얼]
엑스리얼 글래스, 엑스리얼 빔 제품 현장 사진. [사진제공=엑스리얼]

한편, 엑스리얼 빔 구매는 7월 24일(월) 0시부터 8월 7일(월) 23시 59분까지 2주간 XREAL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예약 가능하며, 이 기간 동안 예약 구매 시 3만원 상당 DP C-type 케이블을 증정한다. 판매가격은 159,000원이며 8월 10일(목)부터 정식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엑스리얼은 리브랜딩 기념 보상판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기존 엔리얼 라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모든 고객이며, 동일한 스토어에서 7월 28일(금)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엔리얼 라이트 및 LG유플러스가 판매한 U+리얼글래스를 구매한 고객들이 엑스리얼 코리아 공식 카페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제품이랑 함께 택배로 보내면, 엑스리얼 코리아가 제품 상태 확인 후 등급을 나누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보상판매 링크와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네이버 XREAL 스토어 구매권으로 증정하며, 최대 10만 원까지 제공되어 엑스리얼 에어 혹은 어댑터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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