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기록,

2023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

메로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 넘어서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제공: 빙그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제공: 빙그레]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빙그레가 ‘빙그레’ 웃었다.

빙그레의 해외수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775억 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27% 신장했으며 전체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역대 최대다.

빙그레의 해외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2018년 493억 원의 해외매출을 기록한 빙그레는 작년에 1042억 원을 기록, 5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 역시 2018년 5.9%에서 2022년 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공시에 따르면 빙그레의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 원으로 전체수출의 60.1%를 차지했다.

지난 달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약 5천 9백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빙그레가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특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매출 220억 원을 넘어섰다.

빙그레는 해외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국가수는 지난해 20여개국에서 올해 30여개국으로 급격히 늘었다.

또한 교민 및 아시안 시장을 넘어 국가별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코스트코, 샘스클럽,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체인망 입점실적도 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도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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