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05. 5일 오전 서울 중구 DDP패션몰 창작스튜디오에서 ‘23FW 24SS 하이서울패션쇼’가 열렸다. 사진은 커스텀어스 쇼 현장. [사진=고문진 기자]
23.09.05. 5일 오전 서울 중구 DDP패션몰 창작스튜디오에서 ‘23FW 24SS 하이서울패션쇼’가 열렸다. 사진은 커스텀어스 쇼 현장. [사진=고문진 기자]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서울 중구 DDP패션몰 창작스튜디오에서 23FW(2023 FALL WINTER), 24SS(2024 SPRING SUMMER) 서울 패션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하이서울패션쇼(HISEOUL FASHION SHOW)’가 개막했다.

5일 오전 11시 ‘커스텀어스(CUSTOMUS)’ 쇼를 시작으로 6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패션쇼에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단독쇼와 동대문 연합쇼(DDF : DDP District Fashion) 1회까지 총 8번의 쇼가 진행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타임별 평균 쇼 관람 인원은 좌석 180석, 스탠딩 50석으로 최대 230명 정도로 집계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20대 초반 관람객 A씨(남)는 “지인이 오늘 무대에 모델로 서게 되어 축하해주러 왔는데, (본인은) 모델은 아니지만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많이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 B씨(여)는 “같이 모델 준비하는 친구가 보러 오자고 해서 왔는데, 현장 학습이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서울패션쇼포스터 이미지 [이미지제공=포도컴]
하이서울패션쇼포스터 이미지 [이미지제공=포도컴]

5~6일 하이서울패션쇼에 쇼를 올리는 ▲커스텀어스(CUSTOMUS) ▲비에니끄(VIENIQUE) ▲한나신(HANNAH SHIN) ▲프릭스 바이 김태훈(FREAKS BY KIMTAEHOON) ▲엠로프(M.ROF) ▲그레이스 유(GRACE U) ▲드마크(De Marc.) 등 7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한 브랜드이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부에 있는 하이서울쇼룸은 신진 디자이너 및 패션 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 판매 등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6일 열리는 동대문 연합쇼에는 5개 도소매 쇼핑몰에서 자체 제작한 2024 SS 여성복을 선보인다. 그간 패션쇼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거나 비용 부담에 망설였던 동대문 디자이너를 위해 무대와 진행 비용을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23.09.05. 패션쇼 현장 입구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문진 기자]
23.09.05. 패션쇼 현장 입구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문진 기자]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K패션 신진디자이너를 지원하는 하이서울패션쇼와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DDF 패션쇼를 통해 신진디자이너와 동대문 의류의 제품력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단순한 패션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서울쇼룸 운영사 제이케이디자인랩의 홍재희 대표는 “하이서울패션쇼와 DDF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이 의미가 깊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여 브랜드들의 기획, 디자인, 제조 및 도소매 유통까지 모든 패션 인프라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소비자 유입 및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실질적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패션쇼는 2일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7시 30분 등 4타임 총 8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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