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중간요금제가 실현될 수 있을까. LG 유플러스(LG U+) 신사업조직 '인피니스타(infiniSTAR)'는 5일 유튜브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신규 서비스 '너겟(nerget)'에 대해 소개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중간요금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U+는 기존에 개통 이후 C/S 시에만 사용하는 통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플랫폼화하여 지속적으료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기능을 너겟을 통해 제공한다.
너겟 라이프스타일 기능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ExTem'은 기존 멤버십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핫플레이스에서 활용 가능한 무료/할인 쿠폰을 제공하게 된다. 또 향후 커뮤니티와 같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현주 인피니스타 센터장은 "LG U+의 핵심가치인 통신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고 신사업조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너겟은 고객에게 맞춤형 통신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16종 5G 요금제 ▲모바일 원스톱 ▲파티페이(결합 할인) ▲토핑의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너겟에서는 크게 저용량 데이터 이용자와 무제한 데이터 이용자 두 고객층을 대상으로 16종의 5G 요금제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이때 요금 납부는 선납무약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국내에서 많지 않은 방식이지만 OTT 서비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 시에도 차액을 계산하여 환불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 너겟은 100% 모바일 기반 통신 서비스로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후 쉽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모바일 원스톱' 슬로건을 달고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 선택 ▲번호 선택 ▲eSIM/USIM 가입 및 활성화 ▲결제 정보 입력 ▲본인확인까지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뿐 아니라 지인 간 결합시에도 할인을 최대 1만 4천원까지 제공하는 '파티페이'를 적용할 수 있다. 3만원 요금제 이용시 최대 2천원, 4만원 요금제는 최대 3천원, 무제한 요금제 사용 시에는 4명 결합 시 1만 4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마치 피자에 원하는 토핑을 올리듯이 데이터, 부가통화 등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서비스가 있다.
일정 시간 이용량/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정해진 시간 동안 영상/부가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부스터' 등, 저용량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마치 아이템을 구매하듯 필요한 서비스를 그때그때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너겟에서는 원하는 월간 이용 데이터량을 먼저 선택한 후 요금제를 선택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부는 고객이 요금제 설계를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 김귀현 담당은 "토핑은 저가 요금제를 쓰더라도 언제든지 추가 구매가 가능하도록 통신에 커머스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주 센터장은 "그동안 저용량 사용 고객은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제공하지 않았던 구간을 제공한다는 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너겟에서는 정해진 요금제 외에도 원하는 추가 서비스를 입맛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그 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고객이 원하는 중간요금제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