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삼성전자 출신 공학박사들 중심으로 설립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 보유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서데스 생산 기술력 보유
2026년까지 640억원 매출 목표
10월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

23.10.13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두호 퀄리타스 반도체 대표가 기업의 주력 사업과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3.10.13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두호 퀄리타스 반도체 대표가 기업의 주력 사업과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13일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IP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의 성장 전략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반도체 IP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함에 따라 해당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반도체 IP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 IP 업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이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는 SoC(시스템 온 칩)와 외부 컴포넌트 등 여러 장치 사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든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페이스 IP 핵심 부품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로 100G급 서데스 기술력을 확보했고, 현재는 PCle 6.0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정도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5년에 최초의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한 “반도체 IP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 업체는 많지 않고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반도체 IP 사업의 특성상 한 번 개발을 완료하면 지속적으로 실적이 발생하기 때문에 급격한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퀄리타스반도체의 실적은 설립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3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08억원으로 급증했다. 성장세도 꾸준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186%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2026년까지 6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3년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둔화되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메모리를 포함해 전체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살아난다면 이 정도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격적인 제품군 확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퀄리타스반도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이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3,000원~1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234억원~27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상장시가총액은 1325억원~152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늘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며 18~19일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다. 이달 2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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