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0. 19.  투쟁발언 희망연대본부  김석우 본부장.  [사진=김종숙 기자]
23. 10. 19. 투쟁발언 희망연대본부 김석우 본부장. [사진=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노조)는 사측의 낮은 임금 인상률 안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단행했다.

19일 노조는 오후 LG유플러스 사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근속수당 요구를 통한 고정급 확대를 요구했다.

LG U+의 자회사 유플러스홈서비스와 50개 협력업체의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문제는 업계서 유일하게 '자회사 50%전환, 협력사 50%유지'의 반반자회사 구조로 이뤄지다 보니 매년 U+홈서비스(이하 자회사)와 협력업체(이하 협력사협의회)와 '따로국밥'처럼 교섭이 진행돼 제대로 된 임금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정규직·비정규직으로 나뉜 현장 기사들 간 처우 차이가 발생하며 비정규직이 차별받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평균근속(도급시절포함) 10년이 넘게 U+마크를 달고 고객대면 서비스를 했음에도, 현재 주 40시간 일할 때 4인가족 최저생계비(3,072,648)에도 미치지 못하는 고정급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5월부터 5개월간 교섭을 통해서 근속수당을 통한 고정급 확대를 요구해왔고, 사측은 2차 대표교섭에서 기본급 6%의 인상안을 내놓았다. 

제유곤 정책대책위원장은 “LG유플러스 원청은 자회사 전환 당시 고용구조 개선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지금 현실은 고정급 인상은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대기업 임금의 50% 상용직 월급 평균의 80%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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