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의 소상공인을 대한민국 경제주역으로
네이버・우아한형제들・카카오 참여
시민 체험부스 마련
신기술 체험 가능한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체험관
이영장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목표

23.11.03 일산 킨텍스 2전시관에서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3.11.03 일산 킨텍스 2전시관에서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3일 오전 일산 킨텍스 2전시관에서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열렸다. 올 해 행사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을 대한민국 경제주역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3일과 4일 양일 간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3일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입장 후 가장 먼저 보인 것은 경진대회 현장이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화원협회, 한국펫산업연합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등도 참여해 ▲애견미용 콘테스트 ▲국제미용경진대회 등을 주관했다. 대회 참여자들은 긴장된 걸음으로 빠르게 대회장으로 입장했다.

23.11.03 소상공인대회에서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등 대기업도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 부스를 열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3.11.03 소상공인대회에서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등 대기업도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 부스를 열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행사장에서는 소상공인과는 거리가 먼 대기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등 대기업들은 각 기업별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부스를 열었다.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판매부스는 ▲내츄럴앤펀 ▲미소LED ▲오미자네 청년들 ▲이팝길 대추농원 ▲용연한과 ▲세종시 한글빵 ▲영호남 젓갈건어물 ▲이조전통식품 ▲일오삼수산 ▲샌드리버 와이너리 등 10개 상인들이 참여했다.

23.11.03 소상공인대회에서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3.11.03 소상공인대회에서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판매부스를 지나니 일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떡 만들기 체험 부스였다. 이곳에서는 전통적 방식인 떡메치기로 떡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고, 바로 옆에서는 메친 떡에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가 만들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꽃꽂이 ▲퍼스널컬러 ▲라떼아트 ▲네일아트 ▲AI스마트미러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23.11.03 소상공인 대회 행사장에 마련된 스마트기술 체험관의 모습 [사진=이가현 기자]
23.11.03 소상공인 대회 행사장에 마련된 스마트기술 체험관의 모습 [사진=이가현 기자]

체험관 뒷편에는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신기술들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로봇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AI로봇바리스타’, 다양한 디자인의 초콜릿을 생산해낼 수 있는 ‘푸드3D프린터’ 등 소상공인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로봇과 기술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따라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기본법」 제 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영업중인 점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해준다.

행사장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지원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육성관은 성장촉진관과 재도전지원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장촉진관은 ▲스마트상업 기술보급사업 ▲지역상권 홍보관 ▲소상공인 판로지원 부스가 있어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재도전지원관은 ▲희망리턴 패키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 부스로 구성되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23.11.03 소상공인대회 기념식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3.11.03 소상공인대회 기념식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전세계적으로 큰 기업을 이루었던 기업들이 동네 양복점, 작은 화장품 가게에서 시작되었다.”며 “그들은 가능하고 우리는 가능하지 않다면 말이 안 된다라는 생각에 전문가들과 함께 5~6개월 소상공인 훈련을 진행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작년에 시범사업을 했고 올해가 본사업이었다. 경쟁률은 40:1을 기록했다”고 했다.

또 “물가가 많이 오르니 전통시장으로 소비를 하러 오지 않는다는 고민을 많이 하신다”며 “상점만 지원하는 정책이 힘을 얻지 못한다는 걸 알고 마을 전체를 개발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소개도 만들고 외국인 관광부스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대통령께서도 전체 경제가 균형있게 발전해서 소상공인이 본업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며 힘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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