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된 의료 시스템과 고령환자들 간의 상호 작용

서진화 저출산고령화정책위원회 보건뷰티산업위원장
서진화 저출산고령화정책위원회 보건뷰티산업위원장

 

"고령자를 위한 병원 서비스의 어려움과 도전"

며칠 전 아버지와 함께 서울의 유명한 대형 병원을 이용한 경험이다 .오랜기간 암수술과 통원치료를 하셔야 하는 아버지 또한 익숙치 않은 시스템에 곤란함을 호소한 이야기가 생각이난다.

그곳의 예약시스템은 현대사회에 맞게 모든시스템이 디지털화 되어있으며, 환자 도착알림 키오스크에서 부터 예약 검사, 혈압체크까지 키오스크로 되어 있어 모두가 이용하기에 간편하며 편리해보였다. 

이곳은 우리세대가 진료받기에는 문제가 되지않았다 . 그러나 고령자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 곳은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가 진료받기에는 다소 불편한 요소들이 보인것은 사실이다

귀가 잘 들리지않아 큰소리로 묻고, 손짓하며 기계를 여러번 작동하는 모습들... 또 한 답변하는 안내자들은 못 듣는 고령자들을 향해 큰소리로 대답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찌들어있는 듯한 응대.. 누구의 잘 못이라 할 수는 없다

이점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은. 고령자들은 기계작동에 미숙하여 불편을 호소하고있으며, 응대자는 반복되는 질문과 답변에 고통을 받고 있는 듯 하였다. 정신적 감정노동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응대자들이 보인다. 나 또한 , 이 곳에서 아버지 진료가 끝나고 다시 예약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얼굴 붉힐뻔한 일을 격었다. 

중간 중간 자원봉사자 및 배치는 되어있으나, 현실적인 응대에 있어 미흡한것은 사실인것같다. 검사 한번 하는데 몇번을 위,아래 왔다갔다 해야하며, 어디가 어딘지 몰라 헤매는 현실, 기다리다 지쳐 의자에 누워 대기하는 고령환자의 현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령자들을 위한 시스템은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용어를 피하고 명확하고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며, 고령환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상황을 고려하고 청력이나 시력 문제가 있는 고령자에게는 더 큰 글씨로 된 문서를 제공하거나, 천천히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전자 시스템이나 기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격는 고령자에게는 추가적인 기술적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고령자 전용 키오스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고령자 환자를 위해 존중과 인내심이 필요하며, 노인 환자가 느리게 반응하거나 여러번 동일한 질문을 할 수도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디지털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은 많은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을 하지만 동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에게는 특정한 어려움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보았다

예를 들어 안내하시는 분들도 고령자가 고령환자를 안내하는 일자리 시스템을 지원하고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노인 인력의 활용과 동시에 고령환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본다.

고령자에서도 서비스교육을 진행하여 고령자가 고령자를 안내하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쉽고 간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원 하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구사해 보는 것이다. 적합한 후보자 선발을 위한 기준을 두고 일자리 제공 시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고려한 업무 배치를 하여 업무시 휴식시간, 업무강도조절을 조성하여 장기적인 건강 검진 지원 및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과 서비스 교육은 고령자가 병원 내 다른 고령화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고령자 안내원들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와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여 은퇴 후의 삶에 목적과 활력을 부여 해 저출산 고령화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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