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시설 1조 1,600억 원 투자
황산니켈 4만톤 등 전기차 80만대 공급 규모…298명 신규인력 채용

LS MnM은 새만금청 등과 1.16조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사진=LS그룹]
LS MnM은 새만금청 등과 1.16조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사진=LS그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S MnM이 새만금 산단 5공구에 공장 착공을 위해  1조 1,6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황산니켈 4만 톤을 생산과 신규인력 채용에 나선다.

LS MnM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29일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니켈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 정련설비와 블랙매스 정련설비를 연결한 컴플렉스 공장에서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황산니켈·황산코발트·황산망간 및 양극재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로 한 것.

공장 착공은 2026년 3월 부터 2028년 12월까지 예정이다.  2029년 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컴플렉스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LS그룹의 제2단계 투자로 당초보다 3,691억 원이 증가한 1조 1,600억 원 규모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 4만톤(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들로,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9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8월 LS그룹은 새만금 산단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에서 전구체, 1조0,493억원,  LS MnM에선 황산니켈, 7,909억 원 등 총 1조 8,40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당시 1단계 투자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제2단계 투자협약은 연내 체결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LS그룹 이차전지 소재 분야(LS MnM,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새만금 산단의 투자액은 총 2조 2,093억 원으로 당초 보다 늘었다.

이번 투자유치 금액은 새만금은 제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설비 투자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이 8조 6,550억 원이 되었으며, 투자유치 8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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