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위-금감원-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6일 금융위-금감원-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회사 CEO들을 만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과 성장동력 확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보험사는 이날 나온 내용을 토대로 상생상품 관련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CEO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10개 보험회사 CEO가 참석해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험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이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고 언급하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보험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 자산관리 등에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인 신뢰 형성이 가능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상품의 혁신과 건전한 판매채널 확충의 필요성도 꼬집었다. 보험업권이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상품 개발은 지체되고 판매채널은 여전히 대면 중심에 머무르는 등 대응이 느리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당부에 보험회사 및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권의 상생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표했으며, 보험업권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생 상품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에 출시된 상품이 존재하며 추가적인 방안은 오늘 감담회가 있었다 보니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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