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사프라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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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ROA는 총자산이익률을 의미하며 부채를 포함한 자본 대비 수익률을 나타낸다. ROA와 ROE는 계산 시 부채의 포함 유무로 달라지며 투자자들은 ROA와 ROE를 비교해 기업의 자산 운용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ROA는 Return on Assets의 약자로 총자산이익률을 의미한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부채를 포함한 자본 대비 수익이 얼만큼 발생했는지를 나타낸다. ROE와 유사하지만 자기자본 대신 총자산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며 총자산은 자기자본에 부채를 더한 값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3억원이고 총자산이 10억원(자기자본 6억원, 부채 4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 ROA를 계산해보면 (3억원/10억원)*100=30 즉 30%가 된다. 동일 기업의 ROE는 (3억원/6억원)*100=50으로 50%가 된다. 만약 어떤 기업이 부채없이 자기자본만을 이용한다면 ROA와 ROE는 같은 값을 가지게 된다.

ROA를 활용하면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할 때 자기자본 만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규모의 자금을 빌려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합리적이다. 단 불경기에 대비해 부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ROA와 ROE의 차이가 작을수록 레버리지를 많이 쓰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며, ROA보다 ROE가 큰 회사는 레버리지 활용을 크게 하는 기업이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ROA와 ROE를 비교해서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운용하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금감원의 발표자료에 따른 금융권 사례를 살펴보면 은행권의 ROA는 올해 1분기 0.79%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3분기 기준 0.58%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3분기 말 기준 ROA도 1.5%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ROA 1.32%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0.5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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