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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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PER은 주식의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로 주가수익비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의 주식은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며 앞으로 주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PER 역시 상대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업종별, 기업 규모별 비교가 필요하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한다. PER은 주식의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현재 2만원이고 주당 순이익이 2천원이라면 A기업의 PER은 10이다. 만약 A기업과 주가가 동일한 B기업의 주당 순이익이 4천원이라면 B기업의 PER은 5가 된다.

이 때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할까? 투자자들의 목적은 이익을 얻는 것이므로 더 큰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길 바랄 것이다.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게 두 종류로 순수하게 주식 가격이 상승함으로 얻는 차익과 회사가 주주에게 제공하는 배당금이 있다.

회사가 많은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서는 높은 순이익이 동반돼야 한다. 따라서 주당 순이익이 높고 PER이 낮은 B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기업의 PER이 낮은 경우 기업이 영업을 통해 이익을 내는 수준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분석하며 반대로 PER이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익지표가 그렇듯 PER 역시 상대적인 것이므로 업종별로 회사의 규모별로 비교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각 기업의 PER은 기업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안정적인 경영 여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장래성을 인정받은 신생 기업의 경우 PER이 높을 수 있으며, PER은 높지만 주식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단순히 PER만 보고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되며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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