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1, 25 실물카드 구매하려고 일찍 도착했음에도 조기 소진 문구를 통해 인기를 실감했다. [사진=김종숙 기자]
24, 01, 25 실물카드 구매하려고 일찍 도착했음에도 조기 소진 문구를 통해 인기를 실감했다. [사진=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실사용 이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일 조기 소진되고 있다.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되어 시민들은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역에서 만난 A씨(여, 30대)는 “교통비가 매달 12만~13만원 정도 나오는데  반값에 다닐 수 있으니 이번 서울시에서 크게 일낸 것 같다"며 "정말 감격스럽고 제게는 선물상자 같다”고 말했다.

교통비를 많게는 절반 가까이 아낄수 있다 보니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 나섰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조기 소진 안내문이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버스사업자들도 시행에 앞서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인근 서울역 버스 정류장에 나가보니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 안내문이 부착된 시내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총 6만2천장을 판매한 데 이어 이튿날 누적 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섰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23~24 이틀간 지하철 역사․편의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실물카드만 65,758장 ▴모바일 카드는 34,914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되어,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24, 01, 25 서울역을 통과하는 대중버스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이라고 안내문구가 붙여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24, 01, 25 서울역을 통과하는 대중버스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이라고 안내문구가 붙여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24, 01, 25 서울역을 통과하는 대중버스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24, 01, 25 서울역을 통과하는 대중버스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노선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일부 판매처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어 물량 추가배송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판매처에 구매 가능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실물카드’ 구매를 완료했다면,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한편,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또한 카드를 등록한 경우, 실시간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1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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