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6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4.1.26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26일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 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투자기관 간의 체계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뉴지스탁 ▲비바리퍼블리카 ▲웨이브릿지 ▲핀다 등 8개 기업과의 1:1 멘토링 등 종합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24.1.26 행사에서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4.1.26 행사에서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행사 중에는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협업환경 조성 ▲핀테크 기업 보육・투자 및 해외진출 등 지원확대 ▲핀테크 특화 홍보・투자유치 행사 개최 등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는 ▲DG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이전의 유사한 행사들과는 다르게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이 직접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2024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발표에는 총 7개 금융회사(신한금융, KB금융, 우리금융, NH농협은행, 하나은행, DGB금융, IBK기업은행)와 4개 투자기관(KB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플럭스벤처스-미래에셋벤처, 인포뱅크)이 참여해 우수 협업사례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퓨처스랩을 소개하며 2015년 국내에 최초로 개설되었으며 현재 국내 1개, 글로벌 2개(베트남, 일본)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업한 동문기업의 생존률을 언급하며 일반 기업의 3년 생존률이 40%대인 것에 비해 (신한금융) 동문기업의 생존률은 94.2%라고 강조하며 “(퓨처스랩)은 협업, 투자, 글로벌 진출 3가지 가치를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4년 중점 사업 방향으로 ▲퓨처스랩X스퀘어 브릿지 통합 시너지 발현 ▲초기 스타트업 육성 역량 강화 ▲스타트업과 그룹사 간 협업 사례 발굴 강화 ▲우수 기업에 대한 혜택 규모 확대 ▲운영 및 투자 주체 일원화(신한벤처투자) ▲다양한 투자 연계 기회 마련 ▲한국/베트남 스타트업과의 협업 매칭 ▲한국/베트남 스타트업과의 협업 매칭 ▲현지 대기업/정부기관 협력 생태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스타트업은 우리금융지주라는 인프라를 이용해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우리금융은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디노랩이라는 이름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우리금융을 통해 공룡같이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지방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서울에 성수, 관악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작년에 새롭게 경남센터를 개소했다. 해외의 경우 베트남 센터를 개소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업 성장단계 全주기에 걸친 투자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초기단계 기업 비즈니스 확장 및 안정화를 위한 투자 지원을 검토 중이며 외부 투자자 연계부터 초기투자・후속투자까지 연속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핀테크 생테계 구성원들이 모인 오늘 행사를 통해,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함께할 파트너를, 투자기관은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투자처를 찾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정부도 핀테크 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노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나가겠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