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에 지원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 오후 5시 넘어 늦게 정상 가동 중이다. [기금 e 든든 홈페이지  갈무리]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에 지원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 오후 5시 넘어 늦게 정상 가동 중이다. [기금 e 든든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첫날, 지원자가 몰리면서 신청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29일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에 지원자가 폭주하며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 접속에 오전에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면서 혼란을 빚었다. 오후에는 그나마 다소 접속 시간이 줄긴 했지만 접속 하려면 적어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했다.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1주택자 까지 대거 몰린 게 접속 지연 사태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00여명 넘게 기다려야 했던 대기자수는 오후 들며 점차 줄며 500명 안팎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고, 오후 5시 15분 기준 원활하게 사이트에 접속 중이다.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에 지원자가 몰릴 것은 예견됐다. 최저 1%대 서 최대 3%대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자금을 빌려준다.

HUG 관계자는 <시사프라임>과 통화서 “오전 갈아타려는 1주택자와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며 “오후 늦은 시간 이후부터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지연 없이 신청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을 내놓은 정부가 출산 가정의 주택마련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자녀를 출산한 신규 무주택 세대주 및 1주택자(대환)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부부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 원 이하, 순자산가액은 4억6900만 원 이하 만 신청 가능하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가구가 대상이다.

주택기금대출 취급은행인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 5곳과 기금e든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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