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간담회에서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가 회사의 주요 기술과 성장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24.2.5 간담회에서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가 회사의 주요 기술과 성장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가현 기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5일 오전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가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자적인 DSP 사업모델을 통한 매출 증가를 통해 고수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예보를 생산하여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날씨경영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기상데이터 시장을 90% 점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날씨데이터가 아닌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량 조절, 수요 예측 등 날씨경영을 할 수 있는 맞춤형 날씨데이터를 4,0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날씨가 개인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3대 위험요소 중 하나”라며 “날씨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케이웨더는 대기분야의 각종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기상・공기데이터 측정을 위해 케이웨더는 사람이 생활하는 실외/실내 공간에 IoT공기측정기를 3만 여 개소에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고객이 숨쉬는 위치의 정확한 공기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공기가 보이도록 관리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실시간으로 분석된 공기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기가 좋지 않을 때는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AI환기청정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기모드・공기청정모드・바이패스 모드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강도와 시간까지 결정해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하며 효율적으로 공기를 청정하게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DSP 사업모델을 가장 큰 강점으로 뽑았다. DSP 사업모델은 데이터(D), 서비스(S), 제품(P)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매출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케이웨더의 공기측정기・환기청정기 제품이 판매되면 공기측정기를 구매한 고객은 지속적인 공기데이터 분석을 위해 케이웨더에서 데이터를 구매하게 된다. 이로 인해 데이터 매출이 발생하게 되고, 공기측정기 제품은 구매 후 필터교체 등 서비스가 필요하기에 추가적인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게 되어 제품이 판매될수록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게 된다.

교육시설,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측정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케이웨더 환기청정기의 판매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휴게소, 스터디카페, 아파트 등 민간시설로의 사업확대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정부 예산 집행의 지연과 광고비로 인해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건설사와의 계약을 통해 발생한 약 161억원의 수주잔고가 올해와 내년 매출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공기측정기 판매 확대로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이웨더 매출의 민간 비중은 2022년 37.93%에서 2023년 66.43%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7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웨더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4,800원~5.800원이다. 지난 1일~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일과 14일 양일 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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