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품 =사진 오리온
오리온 제품 =사진 오리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오리온이 한국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124억 원, 영업이익 4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5.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은 첫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 700억 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 1위 법인인 중국의 경우  7.5% 감소한 1조 1789억 원을 기록했다.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를 착공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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