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가성비 내세워 임플란트 시장 공략
유럽 시장 이어 올해 남미 시장 본격 공략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업계서는 작년 한해 동안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면 제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에 오르게 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나와봐야 하지만 2022년 매출(1조535억원)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05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1641억원보다 40%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2년 영업이익(234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6년 매출 2조원 달성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물론 해외 임플란트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021년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의 규모는 약 3,900억으로 집계됐다. 현재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꾸준한 연평균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2016년 세계질병부담연구소는 중증 치주질환을 세계 11번째로 가장 빈번한 질병으로 추산한 만큼 앞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국면에 있다는 시각이다.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20년에 36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6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7% 정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내부자료에 따르면 해외 시장 점유율은 8%에 불과하다. 그런데 판매량에서만큼은 오스템임플란트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 5개 사가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과점구도로 형성돼 있는 데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트라우만그룹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가성비를 꼽는다.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TS, SS, US, MS 등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SA표면, 초친수성의 CA표면, 약한 골질을 위한 HA표면, 친수성의 BA표면 기술을 개발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CAS/LAS Kit, ESSET Kit, 122 Taper Kit 등 다양한 기구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원재료 가격이 올랐음에도 1세트 당 소비자가격은 35만7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면 수요 증가에 따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유럽, 브라질, 한국을 제외하면 임플란트 시술 비율은 아직 15~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사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유럽시장을 공략했다면 올해는 중남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미에 기존의 브라질과 칠레 법인 외에 콜럼비아 법인 설립을 추친하며 본격적인 남미 시장 공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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