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개최
전기자동차 특화된 컨퍼런스와 세미나 열려

24.3.6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출입구부터 인산인해다. [사진=김종숙 기자]
24.3.6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출입구부터 인산인해다. [사진=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K-배터리 기업이  참가하여 벨류체인을 조망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기업 86곳, 445개 부스를 꾸려 6일 개막했다.

첫날 방문객들로 행사장은 붐볐다. 전시회 참가자 A씨(여)는 “지난 해도 참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올해는 또  어떤 사람들이 오고 어떤 제품과 기술이 얼마나 발달 했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더 둘러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 참가자 B씨(남)는 “정보 매체 통해서 오게 되었고  관련한 업종에서 근무하다 보니 관심이 있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관 첫 머리에  LG 전기차 충전기 부스가 큰 규모로 꾸꾸졌다. LG전자는 전기 충전기를 위풍당당 내세웠다. 부스에는 전기차가 전시되어 있었고 충전기로는 분산형 2채널 충전 방식으로 충전기 1대에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조작이 편리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LG만의 품격이 엿보였다.

현대자동차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고, '더 뉴 아이오닉 5'를 전면에 내세우고 전기차 생애주기에 맞춘 혜택을 홍보하고 기아는 전기차 충전, 공간·신기술,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충전 존에는 레이 EV를 전시해 많은 참가객들이 시승식 체험을 하는 등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과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했다.

포스코 그룹은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친환경 자원 순화체계를 알리고 경쟁력을 키워 밸류체인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밝혔다.

LS 는 2차전지 소재부터 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사업을 확대 중인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약 270㎡(45부스)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 ‘LS Pavilion’을 마련하고,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한자리에 결집시켰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개회사서  “2018년에 처음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성능과 충전 편의성에 대한 불편함이 컸지만 국내 기업들의 혁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전기차 산업은  '패스트 팔로워'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후부터는 전기차 충전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전망하는 콘퍼런스도 열리는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는 오는 8일 '사용자 중심의 충전 인프라 사업 전망과 국내 전기차 투자환경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