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허영인 회장 구속수사해라.” “SPC파리바게뜨는 지금 당장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에 사죄하고 진정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라.”
화섬식품노조는 20일 SPC 파리바게뜨-친기업노조 불법 야합 규탄과 노조파괴 피해 원상 회복을 요구 하는 SPC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파리바게뜨는 지금 당장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에 사죄하고 진정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노조 탄압 논란으로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노조는 허 회장도 구속수사 해야 하고, 노조파괴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회사가 즉각적인 조치와 협의를 통해 피해 원상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노조파괴 책임자에 대한 업무배제와 징계 ▲노조파괴 공작으로 효력 정지된 2022년 노사합의 즉각 이행 ▲노조파괴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원상 회복 ▲노조파괴 범죄 종범 친기업노조 해체 ▲회사와 친기업노조가 공모해 벌인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 등 요구사항을 밝힐 수밖에 없는 자세한 이유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노조파괴 책임자에 업무배제와 징계에 대해선 “노조파괴 행위는 현행법상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노조파괴 과정에서 관리자가 조합원의 매장을 찾아가 인사차별 행태 등 괴롭힘이 동반되었다”고 밝혔다.
노조파괴 공작으로 효력정지된 22년 노사합의 즉각 이행에 대해서는 “노조파괴 범죄를 중단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는 의지믈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파괴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원상회복은 “지속된 노조파괴 공작과 괴롭힘으로 8백여명이었떤 조합원이 현재 2백여명으로 규모가 축소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노조의 기본권한인 교섭권을 제한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노조파괴 범죄로 인한 파리바게뜨 지회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파괴 종법 친기업 노조 해체에 대해서는 “노조파괴는 친기업노조가 공모한 사실로 수사를 통해 드러났고 불법파견이 인정되었음에도 직고용에 반대하는 회사의 입장을 대변했던 2017년 설립 자체부터 공모가 의심되는 정황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와 찬기업 노조가 공모해 벌인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회사와 친기업 노조가 공모해 벌인 최악의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공개사과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여기서 말한 친기업 성향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의 피비파트너즈노조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PC파리바게트는 노조파괴 공작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금품살포와 승진차별,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를 병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와 관련 임원이 구속된 상태다.
한편, 이날 손명호 변호사는 “그룹의 대표이사가 자신의 법인 카드로 수사관에게 물리적 선물을 제공하는 등 속속히 밝혀지고 있음에도 SPC파리바게뜨는 부당노동행위가 없다고 빨뺌하고 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서 책임자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