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둔화 우려에 물가상승 압력 약해

1.75%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한국은행 ⓒ한국은행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김용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금과 같은 수준인 현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당분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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