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으로 번지는 KT 채용비리 의혹…황교안 “아들 실력대로”
황교안으로 번지는 KT 채용비리 의혹…황교안 “아들 실력대로”
  • 박선진 기자
  • 승인 2019.03.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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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4월 예정된 청문회 KT경영전반 확대 요구

황교안, KT새노조 채용비리 수사 촉구에 “권한남용”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한국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로만 머물렀던 KT 채용비리 의혹이 황교안 대표 아들로 번지는 모양새다.

KT새노조는 18일 긴급성명을 내고 “KT채용비리를 매개로 한 KT경영진의 귄력유착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김성태 딸 특혜채용 수사를 확대해 KT 채용비리 전반을 수사하고 국회는 44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확정하고 청문대상도 채용비리를 포함한 KT 경영 전반으로 확대할 것 KT 이사회는 채용비리 자체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KT새노조는 김성태 딸 채용비리 당시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특혜채용 청탁 의혹이 있었고, 2009년 공채 당시 300명 공채 중 35명의 청탁이었다는 구체적 증언도 나왔다며 검찰은 김성태 딸 특혜채용을 넘어 KT 채용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KT새노조는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황 대표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정갑윤 의원 아들은 KT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를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비리의 청탁 창구는 회장실과 어용노조 등이었고, 청탁대상자를 면접 탈락시킨 면접위원이 징계받기도 했다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KT새노조는 또 최고 경영진의 정치적 보호막 수단으로 전락한 KT의 채용비리의 결과 경영진은 본질적으로 힘써야 할 통신경영에 소홀했고 그 결과가 아현 화재로 인한 통신대란이었다낙하산 KT경영진의 정치적 줄대기와 그 수단으로 전락한 채용비리, 그 결과 통신경영 소홀과 통신대란은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통신대란이 일어난 지 3개월이 넘도록 국회 청문회조차 열리지 않고 있으며, 게다가 일부 야당의원들이 아현화재에 국한시켜 청문회를 하자며 청문 대상을 축소하고 있다국회는 44일 예정된 KT 청문회에서 경영전반을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KT새노조는 KT이사회에 보낸 요구서에서 “KT 채용비리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고, 국민적 불신이 높아지고 있지만,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은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다“KT 전체 채용비리 사태로 확대되고 있는데 경영진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아들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황교안 대표는 아들은 실력으로 KT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KT새노조가 채용비리에 대해 수사를 촉구한데 대해 수사를 하라는 것 자체가 권한남용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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