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태도 전형적 ‘자기 밥그릅 지키기’”

 

▲19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민주당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여야4당 선거제개혁 단일안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의 흑색선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입법쿠데타’, ‘권력야합’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에 대해 ‘좌파장기집권플랜’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까지 동원하면서 개혁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제 개혁은 작년 12월 15일 여야5당이 국민에게 드린 약속인데 한국당만 여야합의를 어기면서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태도야말로 전형적인 ‘자기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제 개혁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해법”이라며 “지역주의에 기반 한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본심”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도 한국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더 이상 국민 분열을 유발하는 기득권 정치를 멈춰야한다. 국민을 위한 개혁3법 공조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공작 정치도 중단하기 바란”고 강조했다,

홍 원대표는 버닝썬 사건과 김학의,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의 필요성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며 “김학의 사건이나 장자연 사건에서 봤듯이 경찰과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와 같은 독립적인 기구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공수처 설치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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