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리얼미터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 확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1,51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할 결과 2019년 3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전주 대비 0.8%p 내린 46.3%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23.7%, 잘하는 편 22.6%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8.2%(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9%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하락세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김학의 성(性) 비위 의혹’과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37.8%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5%p 내린 30.8%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경기·인천, 50대는 내렸으나, 중도층, 충청권, 30대와 20대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1.5%p 오른 6.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대로 반등한 반면, 정의당은 1.0%p 내린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대비 0.3%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3.3%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