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벨기에서 중부유럽 론칭 이어 4월 초 영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론칭 행사 개최
매력적인 디자인, 뛰어난 편의사양 및 공간활용성 등 강화된 상품경쟁력에 큰 기대

영국 런던 북서쪽 버밍엄에서 열린 코란도 론칭 행사.  ⓒ쌍용차
영국 런던 북서쪽 버밍엄에서 열린 코란도 론칭 행사. ⓒ쌍용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쌍용자동차가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준중형 SUV 코란도를 벨기에와 영국 등 유럽시장에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인 16만대 판매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는 SUV 코란도를 발판삼아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 3월 28~29일(현지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Antwerpen)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린 코란도 중부유럽 론칭 행사를 열었다.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임한규 전무를 비롯해 베네룩스 3국과 독일, 스위스 등 중부유럽 지역 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판매점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2일에는 영국 런던 북서쪽 버밍엄(Birmingham)에서 100여명의 현지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영국 론칭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와 함께 코란도는 여전히 영국에서 인기모델이라며 신형 코란도가 디자인, 인테리어,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는 1983년 선보인 이래 인기 SUV로 2005년 뉴코란도의 단종으로 중간에 명맥이 끊겼다가 2011년 코란도C를 부활시켰다. 코란도C는 당시 벼랑 끝까지 몰린 쌍용차를 재기시킨 주역이다. 코란도C 출시 이후 8년 만에 재탄생한 코란도 신차는 약 4년간 개발비 약 350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신형 코란도는 고효율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고 강화된 안전성과 2.5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등 혁신적인 기능과 첨단 기술을 갖췄다.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3월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준중형 SUV 코란도까지 합세해 수출 물량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 물량을 합쳐 17년 만에 16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3월 기준 수출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19%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탄력을 받은 내수와 함께 해외 수출 물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란도 런칭 행사를 통해 하반기에 총 공세를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의 유럽 론칭 행사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코란도의 해외지역별 론칭을 이어가는 한편,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다양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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