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윤지오.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씨가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전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어머니이 건강 때문에 출국하다는 것이다.

윤씨는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차다"면서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고 반문하며 출국의 이유를 알렸다.

윤씨는 이어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며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거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지오 출국에 대한 입장' 게시글을 통해 "경찰 소환에 당당히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씨가 캐나다로 출국하려는 것을 막고자 출국금지를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23일 새벽에 고소장 접수를 예고 하자 (윤지오가) 23일 저녁 비행기를 예약했었다"며 "오후4시에 기자회견을 하자 출국 일정을 미뤄 오늘 아침 비행기로 예약했다 다시 저녁 비행기로 변경하고는 출국장으로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지오에 대한 법적 대응은 계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당시 로드매니저였던 분에게 있지도 않는 사실을 들어 심한 명예훼손을 했던 부분도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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