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을 바로 실시하고, 무엇보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폐기를 선언하고, 친(親) 노동-반(反) 기업의 경제정책 포기와 시장경제와 친(親) 기업으로 철학을 바꾸"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시킬 확실한 의지표명을 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책임을 돌릴 생각은 조금이라도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에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래 공익위원 8명이 전원 사퇴하는 등 최저임금 문제가 한국 경제를 악화시켰다는 주장도 펼쳤다.

손 대표는 "2년 새 29%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경제를 얼마나 망쳐놓았는가"라며 "최저임금 문제를 악화시켜온 정부와 집권여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 정책과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실업률, 특히 청년실업률을 높이고 사회적 평등지수도 악화시켰다"며 "생산, 소비, 수출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탈(Fundamental)을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속도 조절을 언급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동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문제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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