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401호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논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401호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논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부가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을 만나 중국 정부와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협의하는 등 기업의 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대‧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지 진출 기업 가운데 포스코 광둥법인, LG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오스템 임플란트, 남양글로벌, 기업은행 선전분행, 선전상공회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對中교역의 최대 중심지인 광둥성에서 우리 기업인들과 함께 對中 수출 현황과 중국 내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한-광둥성 교역 규모는 749억 달러로 對 중국 교역 대비 28%를 차지하는 최대 중심지다.

참석 기업인들은 우리 제품의 중국 내 인증절차 간소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및 마케팅 강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인력·금융 애로해소 등을 요청했다.

이에 정 차관은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정례회의, 한-중 FTA 공동위원회 등 다자․양자간 정부 협의체에서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 차관은 “최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변화와 도전은 한-중이 그간 쌓은 신뢰와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함께 대응해야 하므로, 현지진출기업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금융 및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 품목 고도화, 시장 다변화, 전자상거래 수출 등 수출구조 혁신을 위한 입체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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