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희망자의 80.2%는 30% 이상의 집값 하락 원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서울 거주 중인 10명 중 8명이 서울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락률은 30~50%로 답한자가 가장 많았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거주 나우앤서베이 패널 대상(응답자 1039명)으로 서울의 집값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8%가 ‘하락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수준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자는 13.5%, ‘상승 희망’에 답한자는 7.7%에 불과했다.
집값 하락을 원하는 응답자 중 희망하는 집값 하락률에 대해선 ‘30%~50% 하락’ 희망자가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 이상 하락’ 37.4%, ‘10%~30% 하락’ 19.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의 주택 청약 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완전 후분양 전환 및 시장 자율에 맡겨야(54.2%)’, ‘현재 청약 제도 유지(27.5%)’, ‘잘 모르겠다(18.3%)’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는 "로또식 분양권 프리미엄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현재의 청약 제도를 완전 후분양 및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은 서울 거주 나우앤서베이 패널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7~74세의 총 1039명(남성 513명, 여성 526명)이 응답하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4%포인트이다.
김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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