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 핵심부품 실물 전시 통해 첨단 기술력·품질 과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리에어쇼에 참가하여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리에어쇼에 참가하여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17일부터 23일까지 참가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및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전체 부품(IBR/디스크 등)과 수리온 헬기 APU(보조동력장치) 등을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IBR(일체식 로터 블레이드)란 고압으로 공기를 압축하는 첨단 항공엔진 부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첨단 기술력과 품질로 항공기 엔진 메이커인 고객과 관련 업계,  현지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국산 항공기엔진부품의 우수성과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리면서,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부품 RSP 파트너로써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GE(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 앤 위트니), 롤스로이스(R-R) 등의 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RSP(국제공동개발 사업/프로그램)란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After Market까지 사업의 Risk 및 Revenue를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이다.

특히, 작년 말 준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신공장에서 제품 생산이 올해 본격화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공격적 수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社를 인수하는 등 미국 내 세계적인 엔진 제조사인 GE, P&W의 인접 거점에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아울러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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