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본사서 착수보고회, ICT 3社 컨소시엄으로 사업 경쟁력↑
5G 전용망, IoT 플랫폼, 지능형 CCTV 구축, 내년 2분기 시범 운영

LG유플러스 2호선 노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량사업 착수보고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호선 노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량사업 착수보고회.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LG유플러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5G 전용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 진환에 한발짝 다가설 것으로보인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는 119억 원이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완료하고 2분기 시범 운영에 나선다. 또 향후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싣는다.

앞서 서울교통사는 2018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스마트 스테이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결정은 5호선 군자역사에서 순회시간이 평균 28분에서 10분으로 줄고 돌발 상황 시 대응시간이 평균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등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각 사는 이날 서울교통공사 답십리 본사에 모여 이 같은 내용의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의 본 궤도 진입을 알렸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을 일컫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는 지하철 역사의 기능고도화, 시스템 통합, 5G 전용망 구축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역무원이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는 '3D MAP'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로 역사의 안전과 보안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지능형 CCTV ▲시설물 관리, 안전·보안 강화, 승객 서비스 및 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Metro IoT' 통합 플랫폼 ▲다수의 고화질 CCTV 데이터 처리, 역무원들을 위한 VR(가상현실) 교육 솔루션의 밑바탕이 되는 5G 전용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5G·IoT·AI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ICT 기술이 공공 영역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SCM(Smart Connected Metro)'에 기반한 미래 지하철 역사의 모습을 꾸준히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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