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 상승 등 부정적 영향속 선방

포스코 그룹.  ⓒ포스코
포스코 그룹. ⓒ포스코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포스코가 연결기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 17.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5%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7.8%보다 1.3%p 떨어진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45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1.9%, 순이익은 6.0% 감소했다.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격은 상승을 상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2조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은 17.8%로 나타났다.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p 감소했다. 

2분기 조강생산은 94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제품판매는  87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백만톤에서 36.2백만톤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8조원과 31.1조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