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루가오 지역에 해외 최초 ‘한국분재 홍보관’ 개장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4천억 중국 분재 시장을 잡기 위해 정부가 홍보관을 개장하고 분재 수출의 교두보 를 마련한다.

산림청은 중국 루가오 지역에 해외 최초로 ‘한국 분재 홍보관’을 개장했다고 25일밝혔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산림청, 한국 분재조합, 중국 루가오시장, 화목대세계 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홍보관은 한국 분재를 상시적으로 전시·홍보·판매하는 것은 물론, 중국 분재업계와의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대(對)중국 분재 수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사)한국분재조합에서 맡는다.

한국 분재 홍보관은 루가오시의 관상수 종합단지인 화목대세계(花木大世界) 내에 마련됐다.

루가오시는 중국에서 분재 역사가 1,000년 되는 장쑤성 난퉁시(남통시)의 현급시로 상하이 도시권내에 위치하고 있는 분재특화 도시이다.

수출 타겟지역인 장쑤성의 분재산업 규모는 연간 약 3천5백억원 수준이다. 작년 말 한국의 분재 수출액은 약 28만달러 수준이다. 

2002년 설립된 화목대세계는 960만㎡규모에 1,2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화훼·수목·분재 생산 및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곳으로, 소비·판매 동향 등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산림청은 홍보관을 통해 우수한 한국 분재의 수출 육성을 위해 해외 분재 박람회 참가 등 수출협의회 공동마케팅 지원하고, 분재 바이어 초청 및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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