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증시 상황별 대응"…공매도 모니터링·규제 강화
금융당국 "증시 상황별 대응"…공매도 모니터링·규제 강화
  • 백다솜 기자
  • 승인 2019.08.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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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가격제한폭 축소 등도 대응방안에
손병두 부위원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피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피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상당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시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컨틴전시 플증권유관기관 및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와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의 정책 수단을 동원, 시장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증권시장 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그간 많은 외부충격을 받았었지만,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으로 이를 조기에 극복해 왔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브렉시트 관련 시장 불안 등을 극복한 우리 금융시장의 기초체력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그는 "우리 증시는 그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의존한 오버슈팅이 발생하지 않았고,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기업의 순자산대비 주가비율(PBR)이 높지 않은 만큼,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부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에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전파해주고 불안 심리로 시장이 급변할 때에는 증시의 주요 기관투자자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공매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자 발언을 보면 주식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및 규제 강화가 눈에 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 주가 폭락 등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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