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11일 ‘투게더투자운용(AMC 명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해 금년 내 설립인가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산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025년까지 ‘리츠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켰다.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에서 다른 AMC보다 경쟁 우위에 놓이기 위한 판단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리츠 본래 취지에 맞게 일반인들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국내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AMC의 첫 투자대상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상업시설⋅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