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수 칼럼]‘조로남불’을 ‘공정한국’의 기회로
[최홍수 칼럼]‘조로남불’을 ‘공정한국’의 기회로
  • 최홍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9.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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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수 칼럼니스트
최홍수 칼럼니스트

검찰이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한 혐의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을 청문회 당일이자 공소시효 전날(2019.9.6.) 밤늦게 전격 기소하였다.

1990년대 정치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준말이다. 주로 남이 하면 비난하던 행위를, 본인이 하면 변명을 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남에겐 엄격하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태도’를 말한다. 요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내로남불과 같은 행동에 ‘조로남불’이란 말이 뭇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한국을 만들어 우리 젊은이 및 후손에게 신나게 행복하고 신뢰가 넘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는 마음으로, 조로남불의 각 글자를 사용하여 조삼모사, 군자대로행, 남원북철, 권불십년 등의 성어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 성어들로부터 조로남불에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지혜를 얻기를 희망한다. 특히 공직자가 되려는 분들이나 공직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현대판 목민심서인 필자의 저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직자의 가감승제≫를 반드시 일독하시길 당부드린다.

 

1. 조 : 조삼모사 
≪열자≫에 나오는 ‘조삼모사(朝三暮四)’는 간사한 꾀를 써서 남을 속임을 이르는 말이다. 조삼모사의 이야기를 간략하면, 송나라 사람 저공(狙公)이 원숭이를 키우는 중에 원숭이의 수가 늘어나 원숭이 먹이인 도토리가 부족하였다. 그래서 저공은 원숭이들을 모아 놓고 ‘너희들에게 먹이를 주되 아침에 세 개를 주고 저녁에 네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러 원숭이가 다 일어나서 화를 냈다. 저공이 ‘너희들에게 먹이를 아침에 네 개를 주고 저녁에 세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라고 다시 물의니 여러 원숭이가 모두 엎드려 절하고 기뻐하였다.

고위공직자가 되실 분, 여야 정치인 및 진보세력이나 보수세력이나 모두 조삼모사를 기억하여 간사한 꾀로 국민을 속이지 마시고 공정한국을 만들려고 노력하세요.

 

2. 로 : 군자대로행, 행불유경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은 군자는 큰길을 택해서 간다는 말로, 군자는 숨어서 일을 도모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고 옳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논어≫에 나오는 행불유경(行不由徑)도 유사한 말이다. 행불유경은 길을 가는 데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길로 간다는 뜻으로, 행동을 공명정대하게 함을 비유한다.  

빨리 가는 길이 있다면 좁은 골목이건 지저분한 지름길이건 가리지 않고 가는 것은 일반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이나 나라나 기업을 이끌 리더는 속된 이익을 버리고 바른 길을 가야하지 않을까?

 

3. 남 : 남원북철 
≪전국책≫에 나오는 남원북철(南轅北轍)은 ‘수레의 끌채(방향)는 남으로 향하고 바퀴는 북으로 간다.’는 뜻이다. 이 말은 한 마부가 남쪽에 있는 초나라에 간다고 하면서 남쪽으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인 북쪽으로 마차를 몰아가니 초나라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는 말로, 목적과 행동이 서로 상반됨 즉 표리부동함을 이르니, 리더여 언행을 일치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세요. 

 

4. 불 :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은 ‘아무리 대단한 권력도 10년을 넘기기 어렵고 아무리 붉고 아름다운 꽃도 십 일을 넘기기 어렵다’라는 말로, 권력이나 힘, 재물, 젊음 등은 결코 영원할 수 없고 언젠가 그 끝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대통령과 고위공직자,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모든 공직자들이나 힘이 있는 분들은 힘이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잘해서 즉, 겸손하게 묵묵히 열심히 근무하면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현직을 떠난 후에는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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