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표 칼럼] 정치인의 골든타임
[최광표 칼럼] 정치인의 골든타임
  • 최광표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0.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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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golden time) 혹은 골든아우어(golden hour)란 우리말로는 황금시간대(黃金時間帶)라고 번역된다. 골든타임을 활용하면 개인이나 조직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조직의 경영의 악화는 물론 개인적⋅조직적⋅사회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골든타임은 일반적으로 방송운영, 재난관리, 인명구조 등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의미와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송운영에서의 골든타임은 시청율(視聽率)이 가장 높이 오르는 시간으로 광고비가 가장 비싼 방송 시간대로 황금시간대를 말한다. 따라서 방송에서는 광고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오후 7시에서 9시까지의 2시간대를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프라임 타임(prime time) 또는 피크 타임(peak time)이라고도 한다.

재난관리에서는 골든타임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화재 발생 시 5분이 지나면 불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동진압을 위해 최초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재난대응 목표시간 관리제도를 말한다. 항공사의 경우 운명의 ‘90초 룰(rule)’이 있는데, 이는 비행기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내에 승객들을 기내에서 탈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인명구조에서는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은 심장박동정지 환자 역시 4~5분 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간인 5분을 말한다.

한편, 최근에 일반국민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리백화점’이라고 불릴 정도인 통치자의 최측근 한 사람을 국민적 정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통치자가 그를 고위 공직자로 임명을 강행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윤리적 패닉(panic)’을 불러일으키게 하면서 ‘국민적 분노(angry)’를 확산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는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뻔뻔스럽고 오만(傲慢)한 이중적 본색을 드러내면서 정치적 권력과 관제적 동원과 가짜뉴스를 방패삼아 비겁, 위선, 거짓을 감추고, 통치자와 그 추종세력이 독선, 편법, 선동으로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수사에 압력과 방해를 서슴치 않고 있다. 이와 같이 장관으로 임명된 그가 고위공직자로서의 윤리적⋅도덕적 기본자질 부족은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진퇴(進退) 결단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정치인의 골든타임은 국민들이 분노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갈 때를 결단하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통치자와 그 추종세력이 대다수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독선과 아집과 가짜뉴스로 위법자를 보호하면서 그의 편을 든다면 사회적 충돌과 혼란을 초래하고, 법치적 질서의 유린과 파괴는 물론 헌법적 가치와 근간을 훼손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평등과 생명과 국가의 존립까지도 위태롭게 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최광표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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