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그날, 하얼빈에서 울린 자주 독립의 총성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부천시청

부천시가 지난 26일 오전 11시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0주년 기념식을 열고 1909년 10월 26일 한반도 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기념했다.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박정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윤여소 복지위생국장, 김동희 부천시의장, 이향숙 인천보훈지청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문화공연(태권도 및 오페라), 개회,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기념사, 안중근 의사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을 대신하여 기념사를 한 윤여소 복지위생국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안중근 의사의 희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라며 “다시 한번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유지를 받들어 조국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안중근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3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추모제를 열고 매년 10월 26일에는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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