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네스북 등재로 얻은 것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네스북 등재로 얻은 것은
  • 고재원 기자
  • 승인 2020.01.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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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과 안전성 입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
저온 환경에서 5731m 티베트 사울라 고개 등정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왼쪽)이 기네스북 관계자로부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받고 있다.  ⓒ현대차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왼쪽)이 기네스북 관계자로부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받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기네스북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네스북 등재는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성과 안전성 입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오르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 무 키야 파티 무 샤르 니야에서 출발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거리의 산길을 주행해 출발 8일 만에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이 주행한 곳은 평균 기온이 영하 30~35 ℃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이다.  

영하 30~35 ℃의 저온 구간은 전기차 운행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을 갖고 있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에 따르면 섭씨 약 영하 7도의 환경에서 전기차의 연비는 34%나 줄어든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가 12% 정도 감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연비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단점이다. 1회 충전 시 저온에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섭씨 약 24도일 때와 비교해 57%나 줄어든다.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연비 및 성능이 저온 환경에서 떨어지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최대 452㎞에 이르는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8일에 걸쳐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다. 하강 시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의 기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한편, 앞서 등재된 최고 기록은 중국 자동차업체인 니오(NIO)의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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